첫번째 시도
최근 자주 사용하는 방법
첫번째 시도
최근 자주 사용하는 방법
양파 하나, 바미아 10~15개, 마늘 4~5조각 슬라이스, 스팸 반 통(혹은 소고기, 돼지고기도 괜찮을듯!)
1.고추장양념: 식초, 꿀, 마늘 다짓것,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등을 넣어서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었는데, 그냥 감으로 만들어서.... 정확한 비율이나 재료의 양은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암튼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저는 미리 엄청 많이 만들어놓고 쓰거든요.ㅎㅎ 암튼 이 고추장 양념은 한 큰술이면 충분합니다.
집엔 TV가 없지만 간혹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잘때면 TV로도 방영해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BBC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라서 그런지 확실히 깔끔하고 좋다. 사실 탄자니아 국내 뉴스를 많이 접하기는 힘들다. 주로 해외뉴스를 많이 다루고 있다. 본인은 블로그 글 한 번 올리는 것도 매우 힘들 정도로 인터넷 속도가 매우 느려서 못보지만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탄자니아 국내 뉴스를 읽다가 BBC뉴스를 읽으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 정확하게 무엇이 다르다고 똑부러지게 말하기는 힘들지만 좀 다르다. 케냐 사람이 쓴것인지...암튼 다르다.
내가 자주 보는 뉴스저널 중 하나다. 하바리레오에선 http://www.dailynews.co.tz/ 데일리뉴스라는 저널도 운영하는데, 데일리뉴스는 영어로 제공된다.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람은 Calibre를 이용해 레시피를 만들어 뉴스를 모두 긁어모으는 방법이 뉴스를 읽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쓰다가....그만 얼마전에 포맷하는 바람에 최근 뉴스를 못읽고있다.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Calibre를 이용해서 보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같다.
이 저널 역시 많이 읽는다. 탄자니아의 뉴스저널 양대산맥으로 난 하바리레오와 므와나은치를 뽑는다. 신문지로도 전국에 많이 배포되는 저널 역시 하바리레오와 므와나은치다. 간혹 대통령을 비판하는 신문기사도 볼 수 있는 저널이다.ㅎㅎ 암튼 이 역시 RSS FEED가 잘 되니 레시피제작하여 뉴스긁어모으기 편하다. 여기서 이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일단 아직은 모든 뉴스가 잘리지 않는다.
누가 애써 이런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인지...잘 모르겠지만 매우 심플한 디자인에 다양한 채널의 뉴스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해놓았다. 그리고 한 쪽엔 가장 인기있는 뉴스의 제목을 보여주고있다.
다양한 도난 사고가 일어난다. 문을 잠궜는데도 열고 들어오는 도둑들... 나는 아직 도난을 당한 일은 없지만...가끔 들려오는 도난 소식에 긴장하게된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잠금장치
사진에서 보면 열쇠모양이 좀 익숙하다. 해리포터같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열쇠... 저 열쇠로 우리집 대문, 안방, 옆집 선생님 대문, 안방, 뒷집 선생님 대문, 안방까지 다 열린다. 마스터키도 아니다. 그냥 MECO라는 회사가 엉터리...그냥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져서 나오니 어쩔 수 없다.
나의 현관문에는 철문이 달려있지만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냥 난 옆집 뒷집 선생님을 믿는다. 이 정도 믿음 없이 이곳에서 봉사활동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다. 만약 내가 도난 당한다면,,,난 중도귀국을 할 것이다. 주변엔 모두 샘들이 사는 이 동네에서 도난 당한다면 내가 누굴 믿고 여기서 생활하겠는가?ㅋㅋ
-해리포터에 나올만한 저런 잠금장치를 가지고 있다면 과감히 버릴 것을 추천한다. 모두가 엉터리는 아니지만 열쇠구멍도 크고 좀 불안해 보인다.
며칠 전에 또 한 단원이 강도를 당해 팔 인대가 상당히 많이 끊어져 수술을 받고 추가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안전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위해서 다르살렘에 오다가 당한 사고라서 더욱 안타까웠다. 밤 10시 정도에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유숙소로 이동중 택시가 잠시 정차한 사이 강도가 창문을 통해 가방을 훔치려고 시도, 단원이 가방을 잡고 놔주지 않자 강도가 흉기를 사용해서 사고가 났다. (사실, 가방사용에 대해 처벌하는 사무소의 태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가방
항상 강도사고에 가방이 포함된다. 사무소에서는 다르살렘에서 가방착용을 금지시켰고, 가방을 착용하면 내규에 의해 처벌받는다. 그 정도로 다르살렘에서 가방을 착용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차량을 탄 강도가 가방을 표적삼아 많은 이들을 다치게 한 사건도 있었고, 가방을 표적으로 소매치기 등 많은 도난, 강도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 가방을 착용하고 길을 걸을 때, 오른쪽 길 가로 걷자!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탄자니아. 우측 도로변으로 보행하면 차량이 다가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차량을 이용한 날치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 택시 이용시 차량의 창문과 문을 모두 잠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 바자지 이용시 가방은 뒤쪽 공간에 둔다.
-모기장에서 잠을 자자.
-오후 5시 정도부터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다.
-특별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모기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저녁시간에 자신이 활동하는 공간에 뿌려 모기의 활동을 저지하자.
-모기기피제를 사용하자.
-나같은 경우 운동, 영화, 공부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되는 것 같다. ....컴퓨터로 글 쓰면 더 우울하다.ㅋㅋㅋ
아이들과의 첫 실험 수업
실험수업을 잡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규수업 시간에는 항상 진도 나가기 바빴고, 실험수업은 방과 후에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교실은 실험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1학년 수업을 위해 사용한다. 책상이나 의자가 부족하기도 하고, 온전한 교실이 없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험실을 짓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은 임기 초반에 관사수리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ㅎㅎㅎ 이젠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이 있어도 하기 힘들다. 임기 연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사업이 끝나고 임기가 6개월 남아야 함) 집에 동생 둘 다 군대에 아직 안 갔기 때문에 내가 얼른 돌아가야 동생들도 마음 놓고 군대 갈 수 있어서다.
120명이 한 반인 1학년 아이들에게 실험수업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30명씩 인원을 나눠서 하기로 했다. 방과 후라서 아이들이 많이 빠졌다. 그냥 빠진 애들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실험 수업을 한다고 해서 모르던 사실을 갑자기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애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묻고 설명해줘도 또 물어온다. 어떻게든 실험을 해야 하기에 물어본다. 결국 다 했을지라도 자신이 뭘 했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실험은 계속 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아이들은 모눈종이 사용을 처음 해봤고, 자로 길이를 측정하는 것도 대부분 처음이었다. 당연히 실험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스프링을 달아놓고 원래 길이에서 나중 길이를 빼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저, 내가 알려준대로 실험을 마치고 싶은 생각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인데, 실험 마지막 조, 마지막 날에 나는 화가 나고 말았다. 아이들에 대한 화가 아니었으리라.
탄자니아 교육체계.
초등교육: 1~7학년
중등교육(Ordinary-level): 1~4학년
고등교육(Advanced-level): 5~6학년
대학: 1~3학년.
초등교육은 국민 모두가 마치도록 정해놨지만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중등교육에 비해 매우 부실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중등교육을 마친 사람은 초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 Diploma라는 2년 짜리 학위가 있는데, 중등학교를 마치면 입학 가능하다.
중등교육은 4년으로 그 내용을 보면 거의 우리나라 고등학교 수준까지 포함하고 있다. 중등교육현장도 매우 부실하지만 그래도 초등교육보다는 좀 낫다. 중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을 마쳐야 하고, 역시 Diploma라는 2년짜리 학위를 마치면 된다.
고등교육은 2년이며, 교과 내용은 대학교 1~2학년 수준이다. 적어도 수학, 과학 부분은 우리나라 대학 4년을 졸업한 사람도 많이 어려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제나 지리 혹은 언어부분을 한국봉사자가 가르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어떤 수준인지 잘 알려진 바가 없다. 고등하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마쳐야 한다.
보통 중등학교선생님은 대부분 A-level을 마치고 Diploma를 딴 사람이다. 그렇게 중등학교에서 일을 하다가 정부에 편지를 넣는다. 일종의 공문같은 것인데, 될때까지 넣는다. 대학교로 진학하게 되면 정부로부터 지원금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대학교에 있는 동안에도 원래 일하던 학교 소속으로 있다가, 대학을 마치면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하지만 학교로 돌아오면 많은 샘들이 고등학교로 옮긴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월급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수학이나 과학선생님이 매우 부족하기때문에 수학, 과학 전공 샘들은 쉽게 옮길 수 있다.
기초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근데, 탄자니아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교육의 질을 높일 생각은 하는지...잘 모르겠다. 주변 국가와는 다르게 탄자니아는 부족간의 갈등이나 내전이 없다. 그리고 주변국가와 군사적 문제도 없어서 우리나라 처럼 국방비가 많이 들어갈 것 같지도 않다. 대체 예산을 어디에 쓰고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군인을 직업으로 삼길 매우 좋아한다. 한 예로, 교사에서 군인으로 직업을 바꾸는 일도 흔하다. 현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탄자니아는 전쟁이 없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군인이 하는 일도 별로 없는데다가, 월급도 월 120만 실링으로 높다. 이러한 이유로 한 번 군대에 들어가면 나오려하질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자리는 쉽게 나질 않는다.
왜 군인의 월급이 선생님들 월급보다 높은 것일까?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저런 복합적인 이유로 학교가 제대로 자리 잡기는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