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7

내가 개발한 '바미아' 요리(오크라 요리)


바미아 사진. 다시 한 번 올려봅니다.  이 정도 크기가 딱 좋습니다. 물론 이 정도 보다 작으면 더 맛나요. 크면 질겨서....식감이 매우 떨어지고, 맛 역시 매우 떨어집니다. 잘 봐두셨다가 구입할 때 이 정도 크기 이상은 고르지 않도록 합시다.ㅎㅎ


손질 방법은 간단해요. 일단 손질 하기 전에 물로 좀 씻어 냅니다. 그 다음 위에 사진처럼 양쪽 끝부분을 잘라내면 됩니다.ㅎㅎㅎ


이 놈은 벌써 씨앗이 매우 크네요. 이런 건 맛 없습니다. 질기고... 그래서 버렸습니다. 과감하게!!ㅎ


재료는 사진처럼 준비합니다. 양파 하나, 바미아 여러 개..? 한 열개? 열댓개?, 마늘 4~5개 정도? 그리고 스팸 반 캔정도 사용했습니다.
스팸이 없다면 돼지고기나 소고기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하...이런 포스팅 어색하군요.

재료 다시 나열하자면
양파 하나, 바미아 10~15개, 마늘 4~5조각 슬라이스, 스팸 반 통(혹은 소고기, 돼지고기도 괜찮을듯!)
양념재료
1.고추장양념: 식초, 꿀, 마늘 다짓것,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등을 넣어서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었는데, 그냥 감으로 만들어서.... 정확한 비율이나 재료의 양은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암튼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저는 미리 엄청 많이 만들어놓고 쓰거든요.ㅎㅎ 암튼 이 고추장 양념은 한 큰술이면 충분합니다.
2. 카레가루: 저는 한 큰술 넣었는데, 좀 짜더라구요. 조금씩 넣으시면서 분량 조절하시면 됩니다


일단 냄비에 기름을 아낌없이 넣어주세요. 저는 올리브오일을 사용했습니다. 심혈관질환에 좋다고 하니 많이 넣었습니다..ㅎㅎㅎ


뭐, 별거 없습니다. 볶아요.


양파가 좀 익나???싶으면 고추장 한 수저 투척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잘 섞어요.
잘 섞으셨으면 물을 자작하게 붓습니다. 잠기는 정도가 되면 딱인가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말해드리면 물이 좀 부족해서 나중에 더 부었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그리고 2~3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럼 이렇게 이상한 모양이 됩니다. 일단 맛을 한 번 보세요...맛없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카레가루를 투척하는데요....넘 많이 넣은 안 좋은 예입니다. 카레가루 조금씩 솔솔 뿌려가며 맛을 보면서

카레로 간을 한다는 느낌으로 섞어줍시다!!!


카레 다 섞었으면 마지막으로 스팸 좀 잘라서 넣어줍니다.

어제는 스팸대신에 감자를 넣었는데, 그것도 맛있었습니다.ㅎㅎㅎ

감자로 하실 땐 감자를 잴 처음에 넣으셔서 익히셔야 합니다. 스팸은 처음부터 넣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볶다가 부서질까 무서워서 그랬습니다.ㅎㅎㅎ

이 정도 양이면 3~4분이서 거뜬히 드십니다.

어제 애매하게 남았길래, 밥이랑, 참기름 넣고, 김 가루낸다음 같이 넣고 막 볶아먹었더니 완전 꿀맛이었습니다.ㅎㅎ


정말 고추장과 카레와의 만남이 이렇게 절묘한 조화를 이룰지는 몰랐습니다.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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