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9

시시콜콜한 마소냐의 풍경

오늘은 사진 위주로.


옆집 닭. 뛰노는 모습. 탄자니아사람들의 소중한 양식이다. 달걀도 생산하고 고기도 생산하고,

탄자니아 웬만한 새는 다 먹는다. 학생이 돌던져 맞춘 새도 선생이 빼앗더니 흡입...집에 비둘기도 키운다.

도심에 사는 한국의 비둘기처럼 주인집 근처에 산다. 주인이 배고프면, 고기가 된다.ㅎㅎ

한국의 닭은 인공수정으로 알을 생산하고, 인공부화기에서 태어난다. 여긴 사랑의 결실로 알이 생산되며, 엄마닭의 온기로 태어나고, 보살핌을 받는다.


요 어미닭을 보면 좀 이상하다. 다리가 많다.

어미닭이 병아리를 온기로 보사핀다. 신기하게도 어미가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병아리들이 쪼로록 어미 날개 밑으로 숨는다.ㅎ

얼마나 귀엽던지. 낯선 사람이 다가가면 어미가 심하게 공격한다.


학생이 벌을 받는 와중에도 닭은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

길에 누워계신 아기염소

우리학교 메인도로?다. 처음에 왔을땐 이 나무들이 바오밥나무인줄 알았는데,,,ㅋ

이 나무는 msufi라고 불리는 나무다. 나무에서 솜(sufi)이 나온다. 요즘은 건기시즌이라서 나뭇잎이 없지만 우기에는 나뭇잎이 가득하여 멋있다.


요놈들은 병만족장이 잡았던 �닭! 이름하여 kanga다. 닭들보다는 경계가 심한 편이지만 뿔닭도 닭일 뿐ㅋㅋ

뿔닭은 정말 머리에 뿔같은 게 달렸다. 아직 고기맛을 못봐서...맛이 궁금하다.ㅎㅎㅎ 혹자는 닭보다 더 맛있다고 하던데ㅎㅎ



1년 365일 중 340일 정도는 여기에 서 있는 우리 학교 자동차.

못해도 30년은 돼보이다. 굴러가는 게 신기하다.


학교 Jiko(화로)

여기에 아이들 음식을 만든다.


선생님들 차를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은 아침부터 설거지 하고, 물을 끓인다.


1학년이 쓰는 기숙사 입구


1학년이 120명이 넘는다....모든 아이들이 여기서 지낸다.

내가 당직 때 보니 많은 아이들이 바닥에 메트리스를 깔고 잔다.


창가쪽에 있는 개인 짐.

짐도 매우 적다. 120명 사는 기숙사가 맞나?


교정 한 가운데서 결투를 벌이고 있는 어린 염소들

머리에 뿔도 없는 어린 염소들이 싸우고있다.

정말 시시콜콜한 풍경들ㅋ

너무 잔잔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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