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7

시시콜롤한 마소냐의 오늘

3학년 물리수업

 

작년부터 애들을 가르쳤다. 내가 오기 전까지는 물리선생님이 없었으니까....

 

나에게 배정된 시간으로 진도를 모두 나가는 것은 무리가 따라서 참 걱정이다.

 

1 내용부터 가르치기 시작했으니 이 아이들은 1년 늦게 시작한 것이다.

 

나름 그래도 총명한 아이들인데,,, 나의 능력이 딸리는 것인지 진도 따라가기가 벅차다.

 

물리는 워낙 기초가 중요한데... 3 내용부터는 굉장히 난이도가 높아져서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가 좀 어렵다.

 

아침이라 춥다고 징징거려서 내 잠바를 벗어줬더니 둘이서 서로 입겠다며 이러고 있다.ㅎㅎ

Delila, Asha. 좋단다!ㅋㅋㅋ

 

웃어보라며 사진 찍어주고 있는데, 뒤에 스윽 나타난 Sarah.

 

오늘은 중3이 보는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기 위해 기출 문제를 가져왔더니 애들 모두 어려워한다. 아무래도 어렵겠지.. 한 문제를 붙잡고서 못풀고,,,,어쩔래 니들아직 내가 가르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고 객관식 보기도 4개에서 5개로 늘어나니까

   

셤문제 보고 어렵다고 난리다.ㅎㅎ 너 시험 치면 어쩔래? 물으니, Asha'모르는 게 있으면 이렇게 찍을 거예요' 라며 동작을 보여주는 중ㅋㅋㅋㅋㅋㅋ

 

빨리 진도 열심히 빼서 문제도 빨리 풀어보자! ㅎㅎ 3에서 물리를 선택한 유일한 아이들

 

보통 다른 학교에서도 물리는 선택하는 학생은 별로 없다고 한다. 선택하더라도 남자가 주로 선택을 하는 모양이더라. 우린 여자학교라서 남자는 없다.ㅎㅎㅎ

   

나의 전자책에 나름 이숙해진 Asha 

  

요샌 수업이 끝나면 이렇게 스와힐리 뉴스를 읽는다. 서로 돌아가면서 소리 내서 읽는다. 그래서 이걸로 녹음도 하고 나도 옆에서 같이 듣고 스와힐리 공부하기 딱이다.ㅎㅎ

 

수업준비 열심히, 스와힐리 열심히. 뭐든지 열심히.ㅋㅋ

 

처음으로 사진이 이렇게 많구나!ㅋㅋㅋ

 

항상 글만 가득했었는데, 컬러풀하고 좋네!

댓글 1개:

  1. 사진 잘찍었는데!
    애들 엄청 해맑다ㅋㅋㅋㅋ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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