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6

게임을 통한 인재등용

우리가 흔히 하는 게임을 통해 사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탄자니아에서 심심하면 하던 지렁이 게임.
노키아 폰에 내장돼 있어서 심심할 때 하던 게임인데, 일정 점수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항상 죽는 순간을 보면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심리적으로 급박한 순간 사람은 실수를 저지르기 마련인데, 그 급박한 상황에 몰리게 되는 패턴도 항상 비슷했다. 몸뚱이가 길어져 이동할 때,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움직이다가 나도 모르게 그 규칙을 어기고 욕심을 부리면, 죽게 됐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 패턴으로 게임을 운영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규칙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게임을 하게 하고,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규칙을 파악하고 적응하는가 에 대한 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앞으로 게임 회사에서 이러한 컨셉으로 게임을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보완을 하면, 훌륭한 인재 등용 방법이 되는 동시에 좋은 수입원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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