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격려품, 설 격려품에 라면이 들어있다. 보통 15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금방 사라진다. 근데, 지난 추석격려품에 진라면 스프가 들어있었다.
받고서 얼마 안되어 스파게티 면을 진라면 스프로 만든 국물에 넣어 먹어봤더니...
정말 최악이었다. 그래서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진라면 스프를 격려품으로 넣었냐'며 동기에게 전화해서 코이카 호박씨깠다.
그 일이 있고서 한참 지난 며칠 전. 난 다시 류현 진라면 스프로 라면 만들기에 도전했다.
라면은 없고 라면은 너무 먹고싶어서 나의 도전정신이 불붙었기 때문
첫번째 시도
1. 냄비에 물을 올리고 끓인다.
2. 양파와 마늘을 대충 썰어서 준비한다.
3. 물이 끓으면 면을 넣는다.
4.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고 잠시 볶다가 카레가루 반 스푼과 라면 스프 한 스푼을 넣고 볶는다.
5. 잠깐 이렇게 볶다가 얼른 면이 있는 냄비의 물을 덜어 팬에 자작하게 부어준다.
6. 팬에다가 1분정도 끓이다가 팬에 있는 것을 모두 면이 끓고 있는 냄비에 붓는다.
7. 마른 미역을 조금 넣어준다.(다시마 넣는 느낌으로....)
8. 면이 익을때까지 끓여서 먹는다.
중간에 물이 부족해 보이면 물을 추가했고, 싱거우면 류현 진라면 스프를 추가했다.
너구리 라는 라면 국물맛이었다. 아무래도 미역때문인듯.ㅋ
최근 자주 사용하는 방법
1. 물을 올린다. 끓으면 면을 넣는다.
2. 면이 다 익기 전에 끓던 물을 버리고 새로 물을 넣는다.
3. 그리고서 바로 양파,마늘,미역, 진라면 스프를 넣는다.
4. 끓으면 먹는다.
이 방법이 더 간단하고 기름도 안넣었기 때문에 맛도 더 깔끔하다. 최근 5일 중에 4번이나 이 방법으로 밥을 해결했다. 너무 맛있다....ㅎㅎㅎㅎㅎㅎㅎ 2번에서 중간에 끓던 물을 버리는 이유는 면에서 나온 전분이 상당하기 때문. 만약 물을 버리지 않고 스프를 넣으면 걸쭉한 라면을 먹게될것이다.
암튼 넘 맛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역할은 미역같다. 너구리면의 맛과 너무도 비슷해서 먹을때마다 놀래곤한다.
카레가루가 주는 맛도 매우 특별하다. 카레가루를 반 스푼 정도 사용하면 라면스프양을 줄일 수 있다. 카레가루에도 짠맛이 있기 때문.
물론 다 먹고 난 다음 강하게 풍겨오는 인공조미료 냄새는 ......불가피하다.ㅎ
먹을땐 크게 느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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